170장: 버려진 공장의 함정

공장은 그녀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끔찍했다. 녹슨 기계들, 깨진 유리, 그리고 사방에 널린 잔해들.

다이애나의 발걸음 소리가 동굴 같은 공간에 울려 퍼졌고, 텅 빈 공간 속에서 각각의 발소리는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날카로웠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며, 옷 속에 숨긴 추적 장치에 손가락을 눌렀다.

달빛이 위쪽의 깨진 천창을 통해 쏟아져 들어와 바닥에 얼룩덜룩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누구 있어요?" 다이애나가 조심스럽게 외쳤다.

오직 그녀 자신의 메아리만이 되돌아왔다.

다이애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며 녹슨 기계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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